외형 (👉참고 이미지 보기)
팔다리가 긴 마른 체형. 비대칭 단발머리에 펑크락 스타일이 어디서나 눈에 띄게 한다. 하지만 늘 어딘가로 휙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그는 눈에는 띄어도 같은 공간에 있다는 느낌이 적은 편이다. 특히 군중 속에 있으면 말풍선과 나레이션 박스에 가려지기 일쑤니 카트리나를 발견하기는 꽤나 어렵다. …한 인상에 특히 …가 …지만, 어쩐지 다들 그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 마치 세계가 얼굴 공개를 막고 있는 것만 같다. 대신 카트리나라는 것을 바로 알아볼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그의 말풍선 폰트가 ‘타이포 이순신 M’이라는 것이다(💬폰트 링크).
직업: 고등학생
지역의 교류든 친척들 간의 교류든 돈이 들거나 신경을 써야하는 일은모두 거부하는 타입입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알 바 없다는 태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이상을 가지거나 자기선전을 해대는 일도 없고 요란스레 돈을 쓰거나 쓸데없는 짓을 해서 세상사람 들의 눈에 띄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돈벌이는 사람들에게 지탄받지 않을 정도로만 하고 사회로부터 완전히 간섭받지 않을 정도의 사려분별은 잘하는 타입입니다. 이 타입의 생활방식에 밝은 미래는 없겠지만 본인이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성격이 그러니 별 수 없다는 체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기타사항
∘ 애칭은 KM.
∘ 심한 사춘기를 겪고 있다. 고등학교에서 보낸 첫 해까지만 해도 카트리나는 사교적이지는 않지만 성실하고 공부에 열중하는 학생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세상은 썩었고 인류는 망한다' 류의 음악에 빠지더니 태도와 스타일이 180도 변해버렸다. 졸업반이 된 지금은 교우관계 꽝, 가끔 학교에 나오는 날도 교장실에 불려가기 바쁜 학생이다. 거의 모든 과목 선생님과 방과 후에 따로 공부를 한 적이 있을 정도. 그래도 공부 머리는 어디 안 갔는지 성적이 최악은 아니라 간신히 졸업할 수 있다는 모양이다.
∘ 과학 동아리 소속. 경시대회에 나가 상을 탄 적도 있다. 상금은 공평하게 나눠가졌는데, 그 돈으로 바로 중고차를 사더니 죄다 분해해서 바이크 개조에 썼다고 한다.
∘ 카트리나의 가족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를 좋아하는 평화롭고 따듯한 가족이다. 애런과 멜리사 부부는 스미스 그로브 병원의 물리치료사로 일하며 종종 마을 어르신들의 집에도 방문하여 몸상태를 봐주곤 한다. 카트리나 역시 부모님의 바람대로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이 될 줄 알았으나……. 최근에는 관계가 많이 소원해졌다. 집에서 지내는 시간보다 자기의 비밀기지에서 지내는 시간이 더 길다. 비밀기지라는 건 그저 이름일 뿐이고, 호수 근처 숲속에 나무로 지은 작은 아지트가 있는 건 누구나 다 안다.
∘ 정비소에 자주 들락거린다.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대단히 친한 사이는 아니고, 그냥 어슬렁거리다가 필요한 부품을 사서 돌아온다. 그 밖에도 여기저기서 자주 목격되는 편. 신출귀몰하다.
∘ C 타운에서 가장 비협조적일 것 같은 십대지만, 이웃이 도와달라고 부르면 늦게라도 가긴 한다. 잘하는 건 배관 수리.
∘ <고저 팩토리>는 사람이 득시글거리고 따분하다며 잘 안 간다. 정확히는 태도가 바뀌며 덩달아 아이스크림을 ‘시시하다’고 하기 시작했다.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은 쿠키앤크림.